"고양이의 수염은 자르면 안되지만,
강아지의 수염은 잘라도 된다."
정말 그럴까요?
요즘은 '귀여운 얼굴'을 위해 샵에서 미용을 하면 대부분 수염을 자르곤 하는데요, 사실 불필요한 것은 없답니다. 수염이 강아지에게 감각기관으로서 왜, 어떻게 중요한지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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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수염을 살짝 건드려 보자
왼쪽 수염을 만지면 왼쪽 눈을,
오른쪽 수염을 만지면 오른쪽 눈을 깜빡거릴거예요. 왜 그럴까요?
수염은 센서다!
그것도 고성능 센서입니다.수염은 피부보다 더 섬세한 감각을 느낍니다. 수염의 신경세포는 뇌에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뇌에서 감각을 처리하는 부분의 40%는 수염을 비롯한 얼굴 주변감각의 처리에 할당된다고 하니 얼굴의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수염의 기능 1.
강아지 수염은 얼굴과 눈을 보호한답니다. 사람의 경우, 속눈썹과 비슷한 원리로 이물질이 접근했을 때 반사적으로 눈을 감거나 피하게 하는 조기경보장치로서의 역할을 하지요.
수염의 기능 2.
사물을 인지합니다. 개는 어떤 물체를 확인할 때 얼굴이 먼저 다가갑니다. 물론 냄새로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 크지만 수염으로도 사물을 인지하게 됩니다.
수염의 기능 3.
시각을 보조합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어두운 곳에서 앞을 볼 수 없을 때, 수염은 벽과 같은 곳에 부딪히지 않게 해준답니다. 마치 사람이 어두운 곳에서 안전을 위해 손을 뻗는 것처럼요.
따라서 백내장 등의 질병으로 앞을 못보는 강아지라면 미용시 "수염을 자르지 말아주세요."라고 주문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꿀팁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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