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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사료 등급은 없다!ㅣ잘못된 사료 정보들ㅣ대형견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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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운영자 보그삼촌입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선진화되면서 강아지사료 등의 먹거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때문에 '강아지 사료등급', '강아지 사료추천' 등의 검색어로 관련정보를 많이 찾아보시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는 없는 정보가 없지요.

    하지만 그만큼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는데요, 오늘은 제대로 저격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정보들은 반려견의 건강에 직격탄을 날리게 됩니다. 매일 먹는 사료니까요. 당신이 반려동물의 사료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지금, 꽤 괜찮은 정보를 보고계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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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규모가 큰 반려동물 SNS에 올라온 '사료를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이 SNS 채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 채널 역시 다른 채널 혹은 블로그의 정보를 그대로 베껴서 작성한 것이니까요.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판단하는 데는 그다지 전문적인 지식은 필요가 없습니다.

    생명을 책임지는 '부모의 감성'만 있다면 상식선에서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잘 먹는지가 사료선택의 최우선 요소?  



    잘 먹는지가 최우선 요소라면 화학조미료와 색소 등이 난무한 저급사료가 정답입니다. 아이가 잘 먹는다고 하여 ‘라면, 피자, 인스턴트 식품’만 챙겨준다면 과연 좋은 부모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강아지의 입맛은 3~4살 어린아이와 비슷합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좋아하는 먹거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좋은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면, 굶겨야 합니다. (물론 굶기는 것도 방법이 있습니다.)

    단, 질병을 앓고 있지 않은 건강한 상태라면 말이죠. 처음부터 하지 못했으면 습관화된 지금은 고통을 겪을 수밖에요ㅜ 배고프면 먹게 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점점 즐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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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격이 싸더라도 일단 강아지가 잘 먹는 사료를 선택하라?  



    저급 사료에 유기견, 유기묘의 사체가 들어간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물론 요즘은 공식적으로는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공식적으로는..) ‘육분, 어분’이라는 이름으로 부패하기 쉬운 내장과 도축/수산시장에서 나오는 찌꺼기들을 갈아 넣습니다. 단백질 비율을 맞추고, 원가를 낮추기 위함입니다. 부패가 쉬우니 당연히 지독한 화학방부제도 넣어줍니다. 그리고는 질 좋은 고기냄새(향미제)를 듬뿍 넣은 것이 값싼 저급 사료입니다. 


    우선 잘 먹어야 한다고, 가격이 싼 사료를 선택하는게 맞는건가요?

    저급사료는 마약과 같아 오래 먹일수록 좋은 사료로 바꾸는 것은 점점 불가능해집니다. ‘일단’은 없습니다. 점점 병들어갈뿐...



    3. 미국 사료검사협회에서 '마트용 사료'를 구분한다?  



    전세계 사료성분의 기준을 제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AAFCO. 이 곳에서 과연 ‘마트용 사료’를 구분하고 있을까요? AAFCO에서는 동물사료에 대한 규제, 최소권장 영양기준 등을 정하고 충족할 경우 인증마크를 주는 기관입니다. 이러한 기관에서 마트용 사료를 최하위 등급으로 규정하는 것은 흡사 우리나라 국립품질관리원에서 ‘마트용 사료는 저급사료입니다’라고 발표하는 것과 같습니다. 


    표준 사료등급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성분표를 기준으로 단순점수를 가감한 후 편의에 따라 나눈 것일뿐. 게다가 ‘유기농’은 등급이 아닙니다. 재료에 대한 재배방법을 인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홀리스틱급에도 유기농 인증을 할 수 있고, 슈퍼프리미엄에도 유기농 인증마크가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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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료등급이 올라갈수록 곡류 함량비율이 높다?  



    그레인프리(Grain-Free)라고 들어보셨을 거예요.

    보편적으로 그레인프리(무곡물)는 질좋은 고단백 사료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사료의 등급이 사용된 재료와 단백질량(단백질수준)의 상관관계를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입니다.


    씌어진 표현이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대개 ‘등급이 올라간다’는 것은 낮은 등급에서 높은 등급으로의 이동을 의미하므로 사료등급이 올라갈수곡류 함량비율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들어간 곡물의 양이 같아도 곡물의 종류에 따라 그 등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옥수수, 박류처럼 필러로써의 곡물과 현미, 귀리같은 섬유질 공급원으로써의 곡물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다.

    사료등급이 올라갈수록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첨가물’을 넣을까요?


    마치며...


    강아지 사료를 선택함에 있어 사료의 등급을 맹신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물론 참고할만은 합니다.

    '유기농, 슈퍼프리미엄, 무농약, 관절강화' 등 포장지 앞면에 크게 적힌 문구보다는 뒷면의 '사료의 원료(ingredient)'를 따질줄 알아야 현명한 견주입니다. 


    사료의 원료, 내 반려견에게 알맞은 사료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대형견가족 카페( http://cafe.naver.com/babynbigdog )를 이용해 보세요. 꽤 도움이 되실겁니다.


    앞으로도 보그삼촌의 잘못된 정보 저격은 계속됩니다^^

     


    이런 꿀팁 어떠세요?

     

    사료구입시 피해야 할 나쁜 사료 공식

    http://bigdogfamily.tistory.com/38 

     

    사료 안먹는 강아지 교육방법(강아지를 건강하게 굶기는 방법)

    http://bigdogfamily.tistory.com/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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